31/08/2026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오민규 연구실장은 "몇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지, 그중 몇 개가 한시적인지 답하는 숫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이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추산한 702만명의 고용유발효과에 대해서도 오 실장은 한국은행의 반도체 고용유발계수(10억원당 2명)를 전체 투자액에 단순 적용한 수치라며 실제 고용효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 IT 인력 양성 과정에서 나타났던 훈련과 채용 간 미스매치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오 실장은 "IT 업종이 뜰 때도 부트캠프 같은 6개월 속성 코스로 사람을 많이 양성했지만 기업이 원한 인력은 4년제 전공자였다"며 "당시에는 대규모 인력 수요가 있어 이직을 거듭하면서 간극이 메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대규모 인력 수요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문인력 양성에 앞서 실제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얼마나 되는지부터 따져야 한다. AI 분야는 새로 생기는 일자리 못지않게 사라지는 일자리도 많다"고 말했다.